소득ㆍ소비 수준을 반영한 경기도의 균형 발전 필요

|의원 인터뷰

최춘식 의원은 육군 대위 출신으로, 군 관련 현안지역인 포천의 도의원으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대로 최 의원은 9대 도의회에 입성하자마자 포천 영북고등학교 부사관학과의 기숙사 건설에 큰 공을 세웠다.
“포천은 전방 지역이고, 많은 부사관들이 예편해서 살고 있습니다. 군사 교육에 활용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때 당시까지 걸림돌로 지목됐던 것이 바로 기숙사입니다. 군사 교육은 함께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숙사만큼은교육청에 요청해 제 뜻대로 관철시켰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6일에는 병원이 단 하나도 없고, 택시도 단 한 대밖에 없는 포천 관인면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 한 대를 배치했다. “물론 수혜자는 적지만 생명은 열 사람이나 한 사람이나 모두 같습니다. 치료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관인면 이외에 다른 격오지에도 구급차 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전에 대한 최 의원의 관심도는 대표발의한 「경기도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판교 환풍구 사고이후 기존에 3,000명 이상에게만 적용되는 공연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판교에 모였던 사람은 700~800명 수준이었습니다. 앞으로는 3,000명 이하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서도 도지사에게 의무를 규정하고, 지역 내 소방서장들이 재 난 대책을 받도록 해 사전 점검을 하고 사고를 미연에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전국 최초로 제정돼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요즘 최 의원은 포천 내 석탄발전소와 사격장 문제 해결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또한 한탄댐으로 인해 발생한 홍수지의 활용방법을 고민하기 위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석탄발전소는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거쳐서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사격장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역 내 법학과 교수가 주관해 사격장 대처위원회와 함께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새누리당의 수석부대표로서 후반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지역 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균형은 무게가 정확히 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경기 남부와 북부는 경제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소득 수준과 소비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 소득 격차가 소비 격차를 감안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북부 지역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반드시 하겠습니다.”
의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인 ‘경청’을 몸소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최춘식 의원. 도민들의 말에 귀 기울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