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에 앞장서며,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지렛대 역할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34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제332회 정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경기’ 이재명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교육을 교육답게’ 이재정 교육감님과 공직자 여러분, 경기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힘쓰는 언론인 여러분, 이곳 민의의 전당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달 10월 29일은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일이었습니다.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역사적으로 큰 획을 긋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하는 안과 진정한 지방자치를 가능케 하는 재정분권안이 나왔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주권재민’에 있습니다. 주민조례발안제도가 도입되고, 주민소환과 주민투표의 청구 요건을 완화하는 등 주민주권 내용이 골자를 이룹니다. 그동안 지방자치에서 가장 힘들었던 재정분권 비율도 확대하는 등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27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그동안 지방의회가 도민의 뜻을 담아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기에, 감회가 깊습니다. 대통령께서 지방자치의 날 기념사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단체장에 속해 있던 지방의회 소속 직원의 인사권을 시·도부터 단계적으로 독립하며, 자치입법과 감사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 전문인력제도’ 도입도 추진합니다.

경기도의회는 이 같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앞두고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법과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지려면 12월 중에 국회에서 법 개정이 통과돼야 합니다.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의 길목에서 도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의 강화를 토대로 지역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와 네트워크 사업도 활발하게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경기도의회는 파주에서 강원도의회와평화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도로와 철도 등 동서횡단 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DMZ 생태보존 공동연구에 함께하며, 남북 공동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우리 접경지역 지방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지렛대 역할을 하겠습니다. 자치분권의 결실이 주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를 밑거름으로 하는 지역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중심 역할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예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집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립니다. 우리 의회는 경기도민을 대신해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도정과 교육행정의 각종 정책을 점검하고 평가하면서 도민 행복에 기여하는 대안과 해법도 모색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약 44조 원 규모로 예상되며, 의원 1인당 3천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심사하게 됩니다. 의원 여러분의 심의 시간이 매우 부족하지만 도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고 치밀하게 심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언론인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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