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로 이름 높던 오리 이원익 선생의 종가|광명

더위가 한풀 꺾여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계절이다. 이번 달 『경기도의회』가 추천하는 지역은 광명, 군포, 구리, 그리고 포천이다.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목 숲과 조선왕릉, 일제강점기와 임진왜란의 아픔을 간직한 광명동굴과 수리사 등 여덟 곳을 소개한다.
충현박물관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347번길 5-6 | 02-898-0505

충현박물관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 재상, 오리 이원익(梧里 李元翼, 1547~1634) 선생과 그 후손들의 유적 및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원익 선생과 관련된 유물과 사대부집안의 각종 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야외에는 이원익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과 그의 후손들이 살았던 종택 등이 보존돼 있다.
특히 ‘관감당’은 1630년 이원익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살던 초가에 비가 새자 인조가 하사한 집으로,‘모든 백성들이 보고 느껴야 할 집’이라는 뜻을 담아 관감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단아하고 소박한 집의 모습에서 청렴하게 살았던 이원 익선생의 삶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