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소신으로 행복한 남양주 일굴 것”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
금방이라도 화길옹주의 하인들이 마중 나올 것 같은 궁집은 평내동의 주택가 한 가운데 홀로 멈춘 시간 속에 잠겨 었있다. 수백 년 전의 아름다움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채로. 그곳에서 만난 김미리 의원 또한 아름다운 고집을 갖고 있다. 주민이 진정 행한복 남양주를 위해 늘 약자를 공격하는 제도와 권력에 맞서온 김 의원, 그녀를 만났다.
“원칙과 뚝심으로 도민들의 삶을 상향평준화하겠습니다!”
Q 남양주시의 지역 특색은.
A 사릉과 홍릉 등 능이 많고 실학 박물관과 정약용 묘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의 혼례 때 지어준 궁집이 있습니다. 산과 녹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 것이 장점인 반면, 능을 중심으로 개발이 제한된 가운데 녹지 때문에 은행·상점·문화 시설 등이 적어지는 추세라 거주민들의 불편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 9대에 이어 10대에도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은 이유는.
A 교직원으로 오래 일했기에 학교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통찰하고 어떤 점을 바꿔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9대 의회 때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제도를 개선했지만 아직도 교육 분야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위원회를 연임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가장 시급한 현안과 혜안은.
A 현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각 학교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비용 대비 학부모 만족도가 큰 만큼 안정화를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합니다. 또 교원 자율 연수, 집합 교육 등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교육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학교 근로자 중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에게 행해지는 불공정한 처우 개선에도 힘쓰려 합니다.
Q 많은 초선 의원들이 상임위를 선택할 때 어려움을 겪는데.
A 제가 9대 때 들어갔던 교육위원회는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 인기가 높은 상임위였습니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다른 의원들에 비해 쉽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해 입회할 수 있었습니다. 초선 의원님들도 자신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상임위라면 꼭 도전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제10대 의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점은.
A 사소한 것이라도 규칙을 어기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결성된 의회이기에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와 법규를 존중하며 의정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