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이천시

다양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이천시

 

 

이천은 경기도 최동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서 길이 27km, 남북 길이 36km로 남북으로 긴 표주박 모양의 지형을 이룬다. 동쪽은 여주시, 북쪽은 광주시, 서쪽은 용인시·안성시, 남쪽은 충청북도 음성군 등과 접한다. 광주산맥의 연장인 낮은 구릉이 이천 전역에 산재하고, 구릉 사이에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송곡천·청미천 등이 흘러 소규모 충적 평야가 발달했다. 토질이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논농사에 좋은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천시의 역사와 유래|

475년, 삼국시대 초 백제 영지였다가 고구려 장수왕 63년 고구려에 속해 ‘남천현’이라 칭했다. 신라 진흥왕 12년(551) ‘남천주(현 도청소재지)’로 군주를 두었고, 신라 경덕왕 16년(757) ‘황무현’으로 개칭돼 ‘광주’의 영현이 됐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 제군과 일전을 벌이기 위해 복하천에 이르렀을 때 홍수로 인해 내를 건널 수 없는 상황 에서 ‘서목(徐穆)’이라는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후에 왕건이 ‘이섭대천’ 에서 승리한 것을 가상히 여겨 ‘이(利)’의 첫 글자와 끝 글자 ‘천(川)’을 따와 ‘이천(利川)’ 라는 명칭을 하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불려오고 있다. 세종 26년(1444)에 도호부로 돼 부사의 부임지가 됐고, 1894년 갑오경장 때 ‘이천군’으로 칭했다. 1996년 이천군에서 ‘이천시’로 승격됐다.

 

 

 

 

 

 

 

|천년의 전통과 가치를 오롯이 느끼다|

이천시에서 선정한 9경은 도드람산 삼봉, 설봉호, 설봉산 삼형제 바위, 설봉산성, 산수유마을, 반룡송, 애련정, 노성산 말머리 바위, 이천도예촌이다. 이천은 많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푸르른 경관을 자랑하는 설봉산의 정상에 서면 주변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국시대부터 치열한 세력 다툼이 있었던 중요한 행정·군사적 요충지대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설봉산성(사적 제423호)’이 있는 설봉산은 이천의 진산(鎭山)으로, 산의 7∼8부 능선(속칭 칼바위)를 중심으로 한 3만여 평에 달하는 고원지대가 옛 산성터다.

산성리에 위치한 ‘어재연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27호)’은 전체적으로 원형의 변형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조선 고종 때의 무관으로 미국 로저스 제독이 지휘하는 군함과 광성진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전사한 ‘어재연(1823∼1871)장군’의 생가다.

한가위에 행하던 민속놀이 ‘이천 거북놀이’는 1978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출품하면서 이후 이천의 대표적 민속놀이로 재현됐다. 이천의 거북놀이는 이천 지역이 현재의 논농사 중심이 아니라 과거에는 밭 농작 중심권역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전승되고 있는 거북놀이 중 유일하게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됐다.

이천은 2010년 7월 2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돼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 복숭아, 도자기 등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는 관광 아이템이 다양하다.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메카이자 주요 고령토 생산지인 이천은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중심지로 불린다. 도예촌·이천세계도자센터·해강도자미술관·인온아트센터 등 도자기에 관련된 전시에서 도자기 역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이천도자기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이천도자예술마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