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경기도의회 부의장 염동식

염동식

경기도의회 부의장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 정국이 대한민국을 강 타했습니다. 성난 민심은 국민의 손에 촛불을 들게 하고 국민의 발걸음을 광화문으로 옮기게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웃사이더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돼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추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 대한민국의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짙은 어둠을 드리우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를 분명 헤쳐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IM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대한민국입니다. 경기도 의회는 도민과 함께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 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닭은 촉야(燭夜)라고 불리기도 하는 동물로,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에는 닭의 정기를 받아 컴컴한 어둠에서 벗어나 찬란한 빛이 대한민국을 비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금년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우리는 바로 얼마전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실패가 어떤 심각한 결과를 낳는지,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그리고 국가 경제발전에 얼마나 큰 저해를 주게 되는 지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진정으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익을 우선 생각하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선출해야 합니다. 저는 부의장으로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1,300만 도민의 높고 귀한 뜻을 받들어 의장님을 잘 보필하고,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의장을 보좌하는 소극적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의회와 경기도정 그리고 도민을 연결하는 소통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성공 여부는 도민 참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이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과 칭찬은 의회를 신바람 나게 만들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정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경기도의회를 믿어주시고 적극 지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기도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