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능인의 롤모델로서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것
한미림 의원(자유한국당, 비례)
Q. 출마 계기는.
A. 분당구 미용사협회 회장을 6년 지낸 데 이어 경기도 미용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을 때였습니다. 회장으로서 아무리 열심히 활동을 해도 지원이나 규제 개선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능인 혹은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게 제가 도의원이 됐습니다.
경기도 예산이 수십 조에 달하지만 직능인들의 경우 지원을 제대로 받기도 어렵고, 지원에 대한 홍보가 안 돼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도민과의 소통 비결은.
A.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당선되다 보니 직능단체나 소상공인 분들께서 애로사항을 털어놓아 주십니다.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지원정책이 힘이 돼 주지 못하고 있어 요즘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간판을 바꾸는 등의 비용을 지원하 는 환경개선지원금 정책이 있지만 그 항목이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정부나 시·도에서는 정해 놓은 규제를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규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Q. 상임위 활동 중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A.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에 들어온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6개월은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단계였습니다. 여성들이 많이 소속된 직업군 중 하나가 미용 분야라는 점에서, 제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안에서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예산결산위원회 소속으로서, 여당의 협조를 받아 큰 어려움 없이 위원회 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예결위원으로서 관심을 갖는 분야는 경기도가 올해 편성한 뷰티산업입니다. 뷰티산업이라고 하면 굉장히 포괄적이어서 화장품이나 미용제품 제조도 포함되지만, 특히 사람이 직접 움직여서 소비자와 접촉하는 뷰티서비스산업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뷰티서비스산업은 그동안 도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한 분야인데, 제가 몸담았기에 그 고충을 잘 아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소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뷰티산업 육성 지원에 대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업종 대표들과 협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Q. 정치인으로서의 철학이 있다면.
A. 원칙을 지키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사회 질서도 무너지고, 조직은 와해됩니다. 민간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회계관리시스템을 주 장한 배경에도 이러한 원칙과 소신이 깔려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가장 중심으로 생각했던 것도 원칙과 공정성이었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Q. 도민께 한마디.
A. 대한민국에서 가장 환경이 좋은 곳이 경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고 미흡한 점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경기도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에서 도민께 드리는 혜택은 어떻게 보면 도민께서 내신 세금을 다시 환원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긍정적으로 도 차원에서의 정책을 활용하시고, 이를 통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약력
• 1961년생. 비례대표
•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이학박사)
• (사)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
•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미용사네트워킹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