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 밤 나들이
별 헤는 밤의 산책
글 양정훈 • 사진 부천천문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포천아트밸리천문과학관·송암스페이스센터
여름이 오면 저녁의 정경(情景)은 더 풍성해진다. 온종일 불볕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을 좇아 산책길에 나선다. 골목에는 불 밝힌 가게가 늘고, 공원에는 늦게까지 이야기 소리가 넘친다.
그런 여름밤. 별을 찾아 나서는 나들이는 어떨까?
별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라면 깊은 산이나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 마을을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조금 다른 ‘별 밤 여행’이 경기도에서는 가능하다. 문화와 과학이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행사에,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파티, 우주로 확장되는 생각의 탐험까지…. 훨씬 가까이, 훨씬 다채로운 별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나선 길. 맑은 밤이 깊으면 하나 둘 별이 켜지고, 한낮의 더위를 밀어낸 자리에 어느새 동화가 자란다. 사람들은 고개를 올려 밤하늘을 보지만, 마음은 옆으로 서로에게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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