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별, 이웃이 되다
부천천문과학관
밤하늘 별을 찾아 나서는 여행으로 천문대나 과학관만큼 안성맞춤인 곳도 없습니다.
망원경 렌즈를 통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별이 시원하게 펼쳐지죠. 아울러 우주는 그 이름만으로 무언가 끝없는 호기심과 설렘을 불러일으킵니다.
옆집 천문대
바쁜 일상의 도시에서 별을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기가 안 좋거나 흐린 밤은 말할 것도 없죠. 그렇다고 멀리 있는 천문대를 찾아가기는 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부천천문과학관’이라면 조금 얘기가 다릅니다. 2016년 8월 개관한 이곳은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 가까이에서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시민과 가까운 천문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관측실·전시실·교육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앞동네에 들르듯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별 산책입니다.
다음 세대로 별을 잇는 일
부천천문과학관은 사실 단순한 관람이나 관측보다는 더 깊이 있는 지식의 공유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어른은 물론 어린아이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시민 천문 교육장’이죠. 별과 우주에 관한 이 같은 교육은 아이들에게는 꿈을, 함께하는 부모님들에게는 두고두고 열어볼 추억을 선물합니다.
그중 ‘시티 오브 스타(City of Stars)’는 여름 별 밤 나들이 테마에 꼭 맞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8시 50분에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되죠. 실내 강의를 통해 그날 밤하늘에서 가장 선명한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야외로 나가 그 천체를 관측합니다.
‘일일 별숲 체험’도 주목해 볼 만합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에만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여름방학에는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간 프로그램(오후 3시 30분~5시)과 야간 프로그램(오후 8시 30분~10시)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주간에는 주로 태양에 관해, 야간에는 다양한 별자리에 관해 학습한 후 관측과 특별한 천문 공작이 이어집니다.
그 외에도 하나의 천체를 선정해 집중 강의와 관측을 진행하는 ‘도심 속 우주탐험’, 특별한 천문활동이 발생할 때를 기해 천문과학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는 ‘별빛/공개관측회’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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