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뚝심 있게, 정치는 부드럽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
글 강나은•사진 정현규
안산시민을 너머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나서다
성 의원은 12년 동안 안산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에 헌신했고, 이에 지역 주민들은 성 의원을 응원하며 지지를 보냈다. 특히 성 의원이 10년간 건립에 나섰던 선부다 목적체육관은 완공 이후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행정 절차만 하더라도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안산시의원 초선 때 기획하고, 재선 때 틀을 닦고, 삼선 때 공사를 마무리했죠. 다행히 주민들이 저를 믿어 주시어 이 사업을 끝까지 마무 리할 수 있었어요.”
성 의원은 지역 내에서 ‘봉사하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외국인이 기에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직접 야간에 순찰하며 기동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혼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 봉사에도 나섰다. “무엇이든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봉사를 하게 됐고, 주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때 행복하다”는 성 의원의 얘기에서 신뢰감이 물씬 풍긴다. 안산시민을 넘어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나선 성 의원은 이제 더 넓어진 시야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살피고 있다
이주 아동에게도 열린 교육을 지향하다
안산에는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외국인노동자의 수요가 큰 편이다. 성 의원은 “안산시는 외국인 수만 8만 6천 명이 넘는다”며 “그만큼 외국인 아동도 많아, 경기 지역 외국인 아동 3만 6천 명 가운데 5천 명이 안산교육청에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 아동들의 수가 많지만 교육 현장에선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산원곡초의 경우 전체 학생의 94%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일 정도로 그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상당수 어린이가 우즈베키스탄과 고려인 4세로 러시아어를 쓰죠.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는 우리말과 러시아어를 함께 할 수 있는 교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성 의원은 한국어가 서툰 이주 아동에 대한 번역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한 다문화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대 의견도 거세지만, 성 의원은 굳은 의지를 담아 이주 아동에 대한 지원을 외친다.
“유엔에서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오는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도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우리처럼 근로소득세 등 세금을 내고 있어요. 이 때문에 이주아동에 대한 누리과정을 지원해 야 합니다.”
성 의원은 “많은 분들이 외국인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우 리 산업구조상 외국인 노동자들은 필수 불가결한 측면이 있다. 일반시민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개선점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고, 반월공단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Q.상임위 활동 중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A.교육행정위원회에서는 1년 동안 무상교복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고교무상급식도 이 루어 냈습니다. 올해 9월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1년에는 전체 학생들에게 고교 무상교육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게다가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대학생 반값 등록금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든지 마음껏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 습니다. 이것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국가를 추구하는 정책의 일환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기업들에 300억 원을 긴급 투입,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발 빠르게 움직 였습니다. 안산시 역시 경기테크노파크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추어 대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