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양·김포·파주 지역 의원 20명은 2월 4일 일산대교에서 경기도 서북부 200만 시민의 교통복지와 차별적인 통행료 부담 해소를 위한 무료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를 통한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가 주축이 되고 국민연금공단과 국토교통부, 고양·김포·파주 지자체가 비용 분담 등 협력을 통해 인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8㎞ 구간의 일산대교 통행료는 2008년 개통 이후 두 차례 인상을 거듭하면서 현재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르고 있다.
기자회견 후 지역 대표 의원들은 2월 8일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해 성명을 발표하고, 공단이 적극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 데 이어 19일 일산대교㈜를 방문해 자금재조달 요청서와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협상 개시를 공식 요청했다. 의원들은 거듭된 통행료 인상으로 시민들의 부담과 저항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언급하면서, 과도한 통행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국민연금공단에 지급되는 장기차입금 이자를 꼽았다.
한편 고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3월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피켓을 들고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 통한 통행료 무료화 촉구
고양·김포·파주 의원들, “인근 주민들의 소외감 막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