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역사 왜곡한 램지어 교수 규탄
피해자 사과와 논문 철회, 미쓰비시 불매운동 부르짖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의 희생자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했다.
먼저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는 2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논문이 비참한 수준의 결함을 지녔다며 이는 국제적·반인륜적 만행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 아니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논문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3월 2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면서 위안부를 자발적으로 계약을 맺은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의 폐기를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가해자가 만든 <일본군 ‘위안부’>라는 용어를 피해자 중심의 <일본군 ‘성노예’>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램지어 교수가 공정성과 책임성을 상실했다고 규탄하고, 그의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률 연구 교수’란 점을 지적하며 “미쓰비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램지어 교수의 터무니없고 모욕적인 주장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미쓰비시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