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5회 정례회 개회사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
자치분권과 일상 회복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장현국입니다.
 

자치분권의 새 전기 맞아 경기도의회가 앞장설 것
벌써 10월입니다. 10월은 지방자치와 관련된 기념일이 많습니다. 10월 18일은 올해 네 번째를 맞는 ‘경기도민의 날’이고 10월 29일은 아홉 번째를 맞는 ‘지방자치의 날’입니다. 1987년 10월 29일 헌법 개정과 함께 지방자치가 부활한 것은 주민 각자가 정책의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의 큰 힘과 이상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지방자치를 움직이는 핵심이 바로 도민과 자치분권입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우리는 자치분권의 새로운 전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기구인 자치분권발전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고 지난 회기에는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 의회직류직을 신설하여 자치분권 시대를 충실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최다 의석을 보유하고 가장 많은 도민을 대변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대 지방의회입니다. 자치분권의 새로운 전기를 맞아 지방의회 공통의 과제를 도출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앞으로도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전환 대비해 일상 관리 준비해야
코로나19로 닫혔던 일상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비록 현행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었습니다만 이달 말에는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점진적 일상 회복을 준비 중입니다. 정부는 지난 9월 3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전 국민의 집단면역 형성을 기해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과 경제 활성화의 조화를 이룬 민생 회복의 희망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도 앞섭니다.
 
우리보다 일찍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이나 이스라엘에서는 방역 완화 뒤 확진자가 폭증한 사례가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대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감염병의 일상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방역 상황의 점검과 함께 관련 대응책 마련을 집행부 기관에 당부드립니다.
 
희망의 발걸음으로 더 나은 삶, 더 높은 도약 이룰 때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자치분권의 새 전기를 앞두고 있으며 코로나19의 긴 그늘의 끝을 벗어나는 중입니다. 그간 쌓여 왔던 희망에 대한 발걸음으로 더 높은 도약을 이룰 때입니다.
 
경기도의회는 1,38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온전한 자치분권의 완성으로 만드는 도민의 행복한 미래, 더 나은 삶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