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회 임시회 개회사

“대화와 타협, 통 큰 협치를 통해 도민을 안심시켜야···”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함께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입니다.

 

오늘 제367회 임시회가 시작됩니다. 금번 회기에는 경기도와경기도교육청의 업무에 대한 올해 첫 도정 질의와 교육행정질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도지사와 교육감께서는 의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교섭단체 운영과경기도 산하 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명확하게 마련되었습니다. 국회에서는진즉부터 운영되어 온 원활한 의회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제도가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이후 32년 만에 겨우 마련된 것이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전체 의원 정수의 2분의 1만 허용한정책보좌관제 도입, 상급 직제 미비로 인한 기형적 조직 구조,조직원이 400명인 사무처의 독립된 감사 조직의 부재 등 조직권, 예산편성권 등이 주어지지 않은 반쪽짜리 지방의회를통해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가 이루어지기란 연목구어이고 공염불일 뿐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언제까지 이렇게 시혜적 입장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를 찔끔찔끔 개선할 것인지 중앙정부와 국회의 맹성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의원님들, 김동연 도지사와 경기도 집행부에서도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이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큰 난관에 봉착했던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지난 수년 동안 코로나19 장기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우리 국민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집값 폭락 등 수많은 어려움으로 민생이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론이 분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중앙과 지방 모두에서 정치의 본령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 큰협치를 통해 국민을, 도민을 안심시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우리경기도의회가 앞장서 보겠습니다. 1,40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임을 단 한시도 잊지 않겠습니다.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머리를 맞대어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다. 따스한 봄햇살에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경기도민 여러분이 따뜻하고 행복한 삶과 꿈들도 다 함께 활짝 펴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