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경기도의회-몽골 다르항올도의회 교류 10주년

지난 10년, 그리고 앞으로 10년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답방… 국제 투자 유치 등 논의

경기도의회와 몽골 다르항올도의회가 교류 10주년을 맞아 다음 10년간 우호 관계를 더욱 굳건이 하자며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했다.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교류를 쌓아 나가는 양 의회의 모습을 조명했다.

글 정명곤

경기도의회 대표단-몽골 다르항올도
양해각서(MOU) 갱신 체결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 대표단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몽골 다르항올도를 방문했다. 7월 7일에는 지난 10년간 지속해온 양국 의회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친선 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측의 요청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염종현 의장(더민주, 부천1)을 포함해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 박진영 의원(더민주, 화성8), 황진희 의원(더민주, 부천4),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 조성환 의원(더민주, 파주2),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 등으로 구성됐다.
양 의회는 문화·교육·보건·농업 분야 교류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교류 분야를 확대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한 교류 협력 담당 부서를 지정해 정기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교환하기로 했다. 같은 날 개최한 정담회에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동 교류 행사 추진, 국제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직후에는 경기도 의회가 다르항올도 측에 불용소방차(구급차) 2대를 양여하는 전달식이 있었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다르항올도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노인개발센터·철강산업 공장 등을 방문하며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할 다음 10년
경기도의회와 몽골 다르항올도의회가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함에, 양국 지역은 다음 10년간 상호 호혜적인 관계에 기반해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 다르항올도에 투자하거나 진출할 때 법적·제도적 지원 및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한 만큼, 경기도 기업에 있어서 이번 갱신 MOU는 상당히 유의미하다. 양 의회는 몽골 다르항올도를 여행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우대책을 검토 중이다.
다르항올도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10년 동안 다르항올도 주민의 생명을 지킨 구급차와 소방차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교실 등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몽골은 풍부한 노동력과 희토류 등 광물 자원, 광활한 토지 등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국가이며, 특히 몽골 제3의 도시 다르항이 위치한 다르항올도는 최근 수도 울란바토르와 도로가 연결되면서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양해각서로 한층 긴밀해진 다르항올도와의 협력은 향후 경기도에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과 협력의 지난 10년
다르항올도와 함께한 발자취

경기도의회와 몽골 다르항올도는 제9대 의회였던 2014년 3월 14일부터 10대, 11대에 걸쳐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년 주요 교류 내용

2014년 경기도의회-몽골 다르항올도의회 친선 관계 확립 MOU 체결
2016년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에 구급차 4대 전달
2017년
•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에 소방차 2대 전달
•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경기도의회 방문. 산업단지, 축산업개발 현장 시찰, 상호협력 의견 교환
2018년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방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등과 면담
2019년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에 구급차 2대 전달
2022년 다르항올도의회 2차례에 걸쳐 경기도의회 방문
2023년 경기도의회, 다르항올도 방문하여 ‘친선 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갱신 체결 및 불용소방차(구급차) 2대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