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도민과 함께 평화를 일궈 가겠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행복을 체감하는 비결은 자치와 분권에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지방자치 발전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 경기도의회 건물 전면에는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의회 로비에 이를 기념하는 기록사진전이 지난 한 달 내내 이어졌습니다.우리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경기도에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아홉 분을 찾아뵙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유일한 슬픔”이라고 하셨습니다.그러한 숭고한 희생 위에서 오늘 우리가 숨을 쉬고 있습니다. 역사는 사실 그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기억을 되살리고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 변화에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그러나 북풍한설이 아무리 매서워도 나무는 봄을 준비합니다. 평창에서 뿌린 기적의 씨앗은 끝내 한반도에 평화의 꽃을 피울 것입니다.어려울 때일수록 분열과 불안을 부추기기보다는 마음을 모으고 더욱 간절한 믿음으로 우리 경기도민이 함께 평화를 일궜으면 합니다.그것이 3월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의회 의원님 여러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지방자치 심포지엄에 참가해 “조직권이 없는 인사권은 허울뿐인 분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방의 조직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또한 지방의 문제는 지방에 맡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지방의회법 제정 토론회에서 의회와 집행부의 양 날개가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조속한 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어제는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제 남은 역할은 국회의 몫입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존중이 곧 국민존중이라는 바탕 위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지방의회법 제정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행복을 체감하는 비결은 자치와 분권에 있습니다.

지방자치 현장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비하면서 다양성·자율성·창의성을 더욱 극대화합시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지방자치 발전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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