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어 교실

‘한국수어의 날’을 아시나요?

한국수어의 날은 한글날(10월 9일), 한글 점자의 날(11월 4일)과 함께 언어 관련 법정 기념일이다.

한국수어의 날 제정의 유래와 내년에 열리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윤정 감수. 경기도수어교육원

 

 

 

 

 

 

한국수어의 날

 

‘한국수어의 날’은 2월 3일로,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 은 한국수화언어법 제정(2016년 2월 3일)을 기념하고, 한국 수어 사용의 권리 신장과 국민 인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제1회 한국수어의 날을 기념한 이후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한편, ‘세계 수어의 날’도 있다.

 

2017년에 국제장애인권리협약(CRPD)을 실천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하고, 2018년 9월 23일 세계농아 인연맹(World Federation of the Deaf, WFD)이 세계 수어의 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세계 수어의 날 제정 목적은 수어에 대 한 인식을 높이고 수어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한국수화언어법, 웰페어뉴스, 한국농아인협회

 

 

 

2023 WFD 제주,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개최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3년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 에서 개최된다.

 

세계농아인연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애 인 국제기구 중 하나로 농인을 대변해 농인의 인권을 실현하고자 1951년 이탈리아에서 창립 된 이후 4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00만 명, 131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2023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는 33년 만에 아 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 태평 양 지역의 참여 확대 및 전 세계 개발도상국 농인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5일간 개최될 이 행사에서는 ‘수어 및 농인 연구, 국제협력 및 개발’ 등 다양한 분과별 주제가 발제될 예정이다.

 

세계농아인대회 개회에 앞서 세계농아청년캠프(World Federation of the Deaf Youth Section)도 ‘농청년의 가치를 새롭게, 농청년의 미래를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7 월 2일부터 8일까지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 며, 18~30세 농청년이 모여 문화 교류와 학술 대회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출처: 세계농아인연맹(WFD), 2023 WFD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