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정치를 통해 노동이 즐거운 경기도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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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정치를 통해 노동이 즐거운 경기도 만들어 갈 것”

김장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똑바로 걷자.’ 마라톤 국가대표 시절, 김장일 의원을 쉬지 않고 뛰게 해 준 좌우명이다.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페이스와 방향이라는 것을 알려준 42.195km의 레이스. 노동계 대표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김장일 의원은 정치인으로서의 길 역시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똑바로 걸어갈 생각이다.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살기 좋은 경기도’를 향한 김장일 의원의 레이스는 이제 막 1차 사점(死點, dead point, 약 5km 지점)을 넘어섰다.

글 박향아•사진 김규영

수원시립일월도서관에서

노동자의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의회에 입성
“아직은 도의원이라는 호칭도, 이런 인터뷰 자리도 조금은 어색합니다.” 수원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만난 김장일 의원은 아직까지 정치인보다는 노동자로서의 모습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았다. ‘노동’으로 시작해 ‘노동’으로 마무리된 인터뷰는 김 의원이 왜 어색하기만 한 정치인의 옷을 입었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노동자 김장일’의 선택이 ‘도의원 김장일’로 이어졌다.

“젊어서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로 뛰었고, 이후 한국전력공사에서 37년을 근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노동계의 문제점을 바꿔 나가겠다는 열망을 갖게 됐고, 약 27년 동안 총 아홉 차례에 걸쳐 한전노조 경기지부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또한 현재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도 맡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이며 내년에 임기가 끝납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동운동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고, 무엇보다 ‘노동의 정치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노동자가 정치 속으로 들어가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죠.”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정치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 단일후보로 추천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도의원에 당선된 김장일 의원. 그는 경기도 노동자들의 절대적 지지와 신뢰가 바탕이 돼 이룬 성과인 만큼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노동자의 25%가 속한 지역입니다. 그만큼 많은 일자리가 있지만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현재 문제입니다. 중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에 비해 너무 낮을 뿐만 아니라 노조가 없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노동의 양극화가 극심한 상황입니다. 노동 강도에 비해 환경이 열악한 기업은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취업난과 인력난이 동시에 발생하게 되죠. 노동의 양극화를 해결해 좋은 일자리를 늘려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녹색교통회관에서

Q.도민에게 한 말씀

A.마라톤은 짧은 시간에 전력질주해서 결과가 나오는 100m 달리기와 달리 42.195㎞를 나만의 페이스로 꾸준히 달려야 합니다. 저 역시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는 동안 주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그로 인해 더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소신을 가지고 똑바로 걸어가겠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도의원으로서의 레이스에 응원과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녹색교통회관에서

“노동 문제를 총괄할 구심점으로 노동국 신설 필요”
김장일 의원은 노동 양극화 해결, 좋은 일자리 확보,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 등 경기도의 노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고용노동청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김 의원이 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후 가장 먼저 주문한 일 역시 ‘고용노동청 신설’과 ‘경기도 내 노동국 신설’이었다. 또한 김 의원은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서 도민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2%에 불과한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예산의 증대나 경기도 산하단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또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전국 6개 지역에 노동청이 있는데, 노동인구의 25%가 있는 경기도에는 정작 고용노동청이 없습니다. 또 집행부 내 노동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노동국도 없고요. 노동 문제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드는 것, 그것이 현재 당면한 노동 문제들을 해결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기고용노동청과 경기도 내 노동국 신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4년의 임기 동안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치열하게 노력할 계획이다. 결코 포기해서도 뒤로 미뤄서도 안 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념과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장일 의원은 ‘2019 근로자의 날’이었던 5월 1일, 평생 노동운동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았다. “근로자의 날에 노동자들의 추천으로 정부포장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도민과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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