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의원… 일 처리만은 똑 부러지는 의원”

“말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의원…일 처리만은 똑 부러지는 의원”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

황진희 의원은 지난 6월 28일 전국지역신문협회로부터 광역의회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초선인 황 의원이 ‘대상’을 거머쥔 것은 시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활발한 의정활동 덕분이다. 특히 현장을 누비면서 정책을 고민하고, 조례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세심함이 경기도의회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다. 황 의원은 도민들 사이에서 ‘말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의원’ ‘일 처리만은 똑 부러지는 의원’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글 강나은•사진 김희진

부천시립역곡도서관에서

부천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다
지역사회에서 새마을부녀회, 여성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회장(혹은 위원장)을 역임하며 20여 년간 봉사를 이어오던 황진희 의원은 ‘당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정치라면 손사래를 치던 사람이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거의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드니 ‘이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시민들을 위해 정치를 한번 해 보자고 마음을 바꿨죠. 지금은 ‘빨리 시작했으면 사회에 더 많이 환원하고, 조금이나마 더 사회에 도움이 됐을 텐데’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정치인이 된 황 의원은 여성 비례대표가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고, 그동안 황 의원이 지켜온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을 잘 알고 있던 주민들은 그런 황 후보를 의원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정치인이 된 황 의원은 부천시민의 복지증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뿌듯했어요. 또 약자들의 대변인이 돼 준다는 의미에서 정치인이 매우 매력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부천시립역곡도서관에서

경기도 교육의 청사진을 마련하다
시의원에 이어 도의원이 된 황 의원은 학생주도·현장주도의 혁신교육 활성화에 큰 관심을 갖고, 지자체·지역주민·교육청과 소통·협력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36건의 조례안 등을 공동 발의했으며,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교육청 성별영향평가 조례안」은 대표로 발의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추진돼 온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매우 뜻깊은 조례안이다.

“31개 시·군 중 몇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이 혁신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역시 양해각서를 맺고 있지만, 이건 지자체장이 바뀌거나 경기도교육감이 바뀌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조례로 정해 두면 누가 지휘봉을 잡든 경기도 교육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끌고 갈 수 있는 거죠.”

현재 경기도혁신교육위원회와 부천시혁신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혁신교육 및 혁신학교 운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역할을 다하는 이유 역시 같은 마음에서다. 또한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별영향평가 정책 및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성별영향평가 조례안」도 발의했다.

“행정사무 감사를 하면서 교육현장에 있는 전문가들마저 성별영향평가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그래서 이 조례안을 통해 여성·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성평등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의했죠.”

이렇게 문제점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바로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황 의원을 도민들은 ‘똑 부러지는 의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황 의원은 늘 부드러운 미소로 대화를 나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말이 통하는 사람을 넘어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게만 진심을 털어놓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공업고등학교에서

Q.상임위 활동 중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A.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1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나오는 학생·학부모·교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각종 간담회와 토론회 등 소통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천공업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서 공고 졸업생을 지역의 기술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하는 제도를 만들고, 대한민국 기능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는 등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 지역주민, 학생, 학교의 목소리를 대변해 경기교육의 발전에 일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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