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일하고 도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구’처럼 믿을 수 있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4)
글 박예슬•사진 정현규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 현장 전문가의 섬세한 공약
“12년을 평가하는 단 하루, 수능 시험을 치기 위해 아침부터 한 시간 반을 이동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눈이라도 펑펑 내리게 되면 지각할까 봐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수능 시험 당일,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만큼이나 떨리는 마음으로 그들을 열렬히 응원했던 선생님이 있었다. 바로 이진 의원이다. 그는 파주시가 문산 지역에 최초로 수능시험장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능 아침마다 먼 거리를 가야 하는 제자의 발걸음을 걱정한 선생님만이 꺼낼 수 있는 섬세한 공약을 실천한 것이다. 파주시 적성면이나 진동면에 거주하는 경기북부 지역 학생들은 교하·운정신도시 등으로 수능을 보기 위해 한 시간 반 가까이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문산 지역에 생기는 두 곳의 수능시험장에서 그 전보다 편하게 시험을 칠 수 있게 됐다.
“학생 수가 감소한다고 교육 환경까지 나빠지면 안되죠.” 이 의원은 교직 생활 당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1인 1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들이 느끼는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시간을 조율하고, 재정 지원을 높였다. 이 같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의원은 제1교육위원회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처음으로 제정한 조례가 「경기도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였어요. 초등학교에서는 난독증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이 조례를 만들면서 공부를 정말 많이 했고,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의원은 “난독증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지나기 전에 조기 발견을 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난독 학생을 지원하려는 방안들을 고민 중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평생 동고동락한 세월만큼 함께 있어 든든한 도의원
이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경기북부의 교육 환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수 있는 교육자 출신으로, 이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균형적인 경기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듯이 경기북부 지역의 교육 환경이 상당히나쁩니다. 재정 지원을 높여 농촌 지역 학교에 우수한 교육 활동이 이뤄지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야 해요.”
현재 이 의원은 파주시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하고, 교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동학군에 대한 학부모 간담회에 참가하는 등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직도 누군가에게는 ‘이 선생’이라고 불린다는 이 의원. 지역구에 있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은행에서예금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친근한 의원이 되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앞으로도 일 열심히 하는, 성실하고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친구’ 같은 믿을 수 있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자출신인 만큼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초심을 잃지않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Q.상임위 활동 중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A.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교육계의 변화가 느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 교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그 소중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요즘 사회의 범죄가 윤리의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인터넷, 핸드폰, 자동차에 대한 예절교육과 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