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등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 15곳으로 확대 안혜영 위원장 “1,370만 도민의 눈높이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후보자 검증할 것”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등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 15곳으로 확대 안혜영 위원장 “1,370만 도민의 눈높이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후보자 검증할 것”

경기도의회는 11월 3일 경기도와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확대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인사청문 대상기관을 기존 12개에서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추가한 15개로 확대하고,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을 통합해 정책 능력 검증 청문회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의회는 이보다 하루 전인 2일,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임명장을 수여한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가 어느 때보다 큰 시점에서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검증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지식, 사업에 대한 이해와 수행능력에 대해 꼼꼼히 검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도 “후반기 들어 처음 실시되는 인사청문회이니 만큼 좋은 선례를 남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청문위원으로 선출된 총 15명의 위원은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인순(화성1)·오광덕(광명3)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혜영 위원장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고용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할 중요한 위치”라며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들어 처음 실시되는 인사청문회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1,370만 도민의 눈높이로 꼼꼼하고 철저한 후보자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5일에는 ‘인사청문 확대 업무 협약’에 따라 정책 능력 검증 중심의 첫 번째 청문회인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제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주빌리은행 상임이사, 에듀머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가계부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청문위원들은 국회의원 시절 법률안 처리 결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 및 일자리재단 운영 방향, 기술학교 활성화 방안, 일자리 통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견해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일자리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기관의 대표이사로서 제대로 된 인식을 바탕으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