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비판과 긴장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겠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긴장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장현국입니다.
제348회 정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루어집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1,37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각종 정책을 점검하고 평가하면서 도민행복에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올해 우리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거대한 사회적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방역협조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며, 재난기본소득과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등 민생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으로 협치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회와 집행부 모두 도민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모범적인 의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어제 도청 공무원 노조가 경기도의회를 찾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도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존중하고 배려해 줄 것과 정책중심의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바람을 전해 주셨습니다. 견제와 비판이 곧 갈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책의 동반자로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건전한 긴장은 합리적인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 냅니다.
건전한 비판과 긴장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누려온 평범한 일상을 잃었으며 비대면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간의 단절은 우리 사회와 경제의 근간을 흔들었습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도내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위태로워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감염병이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은 48조 원이 넘습니다. 2021년 예산안 심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대변혁에 대비해 경기도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고 지역의 경제와 도민의 행복한 삶이 위협받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또한 2021년이 경기도가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0월 29일은 지방자치의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진정한 자치분권을 통한 지방자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금껏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분권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와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의회는 1,37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더욱 세심하게 민의를 살펴 도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현 국 경기도의회 의장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고 지역의 경제와 도민의 행복한 삶이 위협받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