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마음에 터치!
공감의 힘으로 도민을 위해 일하는 경기도의원의 이야기 <터치>
2023년 9월 15일,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터치>제작발표회가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020년 이래 네 번째로 선보이는 웹드라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터치>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글 구지회 사진 박진우
경기도의회가 선보이는 네 번째 웹드라마
2023년 공개되는 웹드라마 <터치>는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경기도의회의 역할, 도의원의 다양한 의정 활동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하면,조례?>, <정·이·로·운 의원생활>, <지금, 의회는 36.5>에 이어 제작하는 경기도의회의 네 번째 자체 제작 웹드라마다. 이번 웹드라마는 도의원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는 설정으로 초능력이 생긴 경기도의원 ‘김경민’ 역에 임지규, 경기도의회 홍보 다큐멘터리 PD ‘최이든’ 역에 고우리, 경민에게 몸을 빌려주게 된 초등학생 ‘하지율’ 역에 이경훈 배우가 출연해 도민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시각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기도의원의 활약을 그렸다. 배우들은 제작발표회에서 맡은 역할을 통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원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된 것이 의미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따스한 마음으로 도민의 삶을 궁금해하고 해결하고자 애쓰는 경기도의원 역할을 멋지게 소화한 임지규 배우는 이번 웹드라마로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게 됐다며 “연기하기 전에는 ‘시켜만 주신다면 나도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많은 서류를 읽고, 공부하고, 토론하며 많은 시간을 들이는 도의원의 삶을 연기로 경험하고 나니 ‘내 역량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이 일을 잘하시는 분들이 더 잘해 주시길 바라자’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초능력이 생긴 도의원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다큐멘터리 PD 역의 고우리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의회에서 운영하는 지역상담소의 존재를 알게 된 점을 언급했다. “도민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통해 이런 정보를 얻어 지역상담소를 잘 활용하셨으면 하는 마음과 더불어 민원을 하나하나 검토하려면 일이 정말 많으실 텐데 도의원분들이 새삼 참 힘드시겠다 싶었어요”라며 전하고 싶은 정보나 메시지를 많은 분이 자연스럽게 접하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연기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로 전하는 경기도의원의 역할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배우들이 꼽은 것은 김경민 도의원이 초등학생 하지율의 몸속에 들어가 펼쳐지는 이야기다. “판타지 설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는 이경훈 배우의 표현력이 대단했어요. 어른이 몸속에 들어온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초등학생 하지율을 연기해야 할 때도 어른처럼 행동해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죠.” 이경훈 배우를 칭찬한 고우리 배우에 이어, 도의원으로 분한 임지규 배우는 “초등학생 몸속에 들어간 김경민 도의원은 학업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여실히 이해하게 됩니다. 실제로 여덟 살 아이의 아빠인 제가 너무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였죠. 동시에 역할을 통해 많은 의원분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더라고요”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연기로나마 의정을 체험한 배우들에게 ‘도의원이 된다면 개선하고 싶은 점’을 묻자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먼저 임지규 배우는 “이사한 지역의 도서관 시스템이 이전에 살던 지역과 다르다 보니 불편함을 느끼는데 경기도처럼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고, 고우리 배우는 “부부 상담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만들고 싶어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제도는 많지만 이혼율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라며 생활을 바꾸는 의정을 꿈꿨다. 마지막으로 임지규, 고우리, 이경훈 배우에게 차례로 경기도의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부탁했다. “극 중에서 김경민 의원은 초능력을 통해 도민이 겪는 문제를 직접 경험하죠. 현실에서는 그 초능력이 바로 ‘공감’일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원분들이 공감의 힘으로 더 많은 도민의 이야기를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하시는 업무가 많은 만큼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놀 수 있는 장소도요!” 재미뿐 아니라 의미도 담긴 <터치>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도민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