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들이 정원 가득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박물관
꽃소식을 기다리는 상춘객들을 위한 특별한 봄꽃축제가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박물관에서는 2월부터 순백의 자스민꽃과 연보랏빛이 고운 로즈마리꽃을 주제로 한 ‘자스민 & 로즈마리 축제’가 한창이다. 살랑이는 봄바람보다 먼저 두근대고 있다면 허브아일랜드가 준비한 봄내음에 취해 보자.
노정   사진 및 자료협조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박물관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
www.herbisland.co.kr
031.535.6496
평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
금·토요일, 오전 9시~오후 11시
일반 6,000원
어린이·장애인·노인·국가유공자
단체(30인 이상) 4,000원
신북면민·영유아 무료

국내 최대 규모 허브 실내 식물원
1998년 포천시 신북면에 개장한 허브아일랜드는 ‘생활 속의 허브’를 테마로 운영되는 관광농장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개최되는 불빛동화축제로 더욱 유명한 이곳은 사실 사시사철 허브와 꽃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플라워축제, 라벤더힐링축제, 향기샤워축제, 카니발, 생생수확체험축제 등 이름만 나열해도 한 해의 달력을 빼곡하게 채울 수 있을 정도이며, 계절마다 나들이를 나온 가족, 친구, 연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리고 지금, 봄을 맞아 플라워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자스민 & 로즈마리 축제’가 관람객을 반기는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 실내 식물원으로 340여 종의 허브를 관람할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박물관에서 열리는 ‘자스민&로즈마리축제’는 차와 식재료로 널리 알려진 허브 자스민과 로즈마리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다.

자스민 · 로즈마리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향기로 유명한 자스민은 기분전환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허브. 긴장 이완을 통해 기운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차로도 많이 마시며 흰색의 별모양 꽃이 매력적이다. 반면 로즈마리는 은은한 소나무 향기를 풍기며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뇌활동을 활성화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인다고 하여 식재료와 차로 다양하게 쓰인다. 흰색, 분홍색, 연보라색, 하늘색, 파랑색의 꽃이 피는데 바다색의 우아한 꽃이 물방울만 하다고 해서 ‘바다의 이슬’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로즈메리누스’라는 속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2월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축제는 이러한 두 허브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 모음이다. 향기 항아리, 로즈마리 터널, 향기 하우스, 무료 차 시음, 로즈마리 족욕체험(유료), DIY 석고방향제체험(유료) 등 다양한 꽃향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매일 방문객 중 20명에게 즉석사진(폴라로이드)을 찍어 주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 허브식물박물관의 자스민 & 로즈마리 사진을 올리고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허브식물박물관 심재인 관장은 “낮에는 심신의 피로를 봄향기로 풀어보고 밤이 되면 동화속 불빛 세상을 즐기는 것이 자스민 & 로즈마리 축제를 100% 즐기는 팁”이라고 전했다.
허브아일랜드를 즐기기 위한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