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도시 만들기,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매진

|의원 인터뷰

‘시민의 대변자로, 약자를 위해 힘쓰겠다’ 바로 오세영 의원의 의정 철학이다. 지난 8대에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 서 활동하고, 9대 전반기에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한 오세영 의원은 9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오 의원은 지난 9대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9대 하반기 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때 이슈가 많았습니다. 부동산 수수료, 전세 대란 등 서민 경제와 관련된 문제가 산재됐지만 예산이 많지 않아 집행부 간에 갈등이 있었고 국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임대주택은 수익성 때문에 공공부분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당시 집행부나 의원들이 서민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자 공공임대를 확대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후 정비 기금에 대한 주택관련 조례를 지정해 민생 안전 지원을 강화했습
니다.”
더불어 오 의원은 9대 후반기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활동을 시작하면서 현 상황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예전부터 여성 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재선 도위원으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그들의 입장에 서서 활동할 것 입니다. 9대 전반기에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갈등 문제가 큰 이슈가 됐었죠. 대표적으로 누리과정의 대상자인 어린이집이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의 관할입니다. 우선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를 논하기 전에 교사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문제가 있습니다. 보육교사들의 처우가 먼저 개선되지 않으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나 봉사정신, 사명감이 생기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먼저 보육교사들의처우 개선이 이뤄지면 어린이집 관련된 문제들도 저절로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오 의원은 “용인시는 잘 사는 곳과 못 사는 곳이 뚜렷이 구분될 정도로 빈부 격차가 크다”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이 오히려 교육이나 환경 개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본주의 시대에는 대개 가진 자들의 목소리가 크고 그들의 영향력이 큰 것이 현 상황이다. 누구나 평등을 누릴 권리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오 의원은 “아이들이 교육에서 불평등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하며, 빈부의 격차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세영 의원은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균형적인 발전이 필수라고 말한다. 그는 확고한 신념으로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살려 활동하고 있다. 오 의원은 어떤 ‘정치적 이념’보다도 ‘사람’을 내세우는 의정활동, ‘사람’이 먼저라는 신념으로 꿋꿋이 자신의 몫을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