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1회 임시회 개회사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선제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36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이곳 민의의 전당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0년 대망의 새해를 맞이했지만 중국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초비상입니다. 이재명 지사께서 밝히신 ‘늑장대응, 소극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방침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재정 교육감님의 졸업식과 종업식 축소 등 신속한 대처도 고맙습니다. 불철주야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쓰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1,36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비상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의회 건물 방역과 직원 안전을 강화했고 141분의 의원님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남종섭 의원님과 정희시 의원님이 공동단장을 맡았고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도민 안심과 민생 안정에 필요한 대책을 세워 나가고있습니다.

지난 정부 시절 메르스 사태 때는 초기에 중앙정부가 환자 동선 등 정보공개를 하지 않아서 불안이 증폭됐던 뼈아픈 교훈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정부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방정부와의 공조도 원활합니다. 국민 저마다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판단됩니다. 특히 우한 체류 국민들의 송환 과정은 우한 주재 영사의 표현대로 국가를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또한 아산·진천 주민의 높은 시민의식은 우리가 서로에게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한 교민 3차 임시생활시설이 이천에 소재한 국방어학원으로결정됐습니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이재명지사님의 입장 발표에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이 최고의 면역력이고 사랑이 최고의 치료약이라고 믿습니다.
1,360만 경기도민 곁에는 도민이 믿고 사랑하는 경기도의회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성숙된 공동체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도 보다꼼꼼하게 대응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경기도의회는 집행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있도록 이번 회기에 예정된 대집행부 질문을 다음 회기로 연기했습니다. 앞으로도 의회는 선제적 역할에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은 새해 첫 임시회 날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출범 당시로 돌아가 처음처럼 의정활동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합니다. 지난 한 해 경기도의회 본회의 개의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예산안 법정시한도 지켜냈습니다. 올해는 정시 개의를 목표로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습니다.사람 중심, 민생 중심의 의회다운 의회를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2020년 올해는 우리나라 정치의 새 역사를 쓰는 해이기도 합니다. 만 18세 참정권이 실현돼 올해 총선에서첫 투표가 이루어집니다. 우리 경기도의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왔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청소년의회교실은 해마다 참여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서 관심과 공유로 청소년의회교실을 더욱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이제 절기상 입춘을 지나 우수를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맘때 나무는 차가운 땅을 헤집고 여린 잔뿌리를뻗어 물을 길어 오르고 있습니다. 싹 틔울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여린 잔뿌리의 숭고한 헌신으로 봄이 옵니다. 요즘 우리를 두렵게 하는 바이러스도 누군가의 헌신과 우리들의 사랑으로 함께할 때 극복할 수 있고 더따뜻한 봄이 찾아올 것입니다. 믿음이 최고의 면역력이고 사랑이 최고의 치료약이라고 믿습니다. 1,360만경기도민 곁에는 도민이 믿고 사랑하는 경기도의회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