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도민에게 다가간 경기도의회 “민생 현장 방문으로 마음 전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올해 추석은 여느 때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감염병 확산의 위험 때문에 명절이면 당연하게 생각되던 성묘, 고향 방문, 모임 등에 대한 자제가 권고되면서 많은 국민이 가족 또는 친지와 떨어져 명절을 보낸 것.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 등 경기침체로 허덕이던 전통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제수 준비를 위한 발길이 이어지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으나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예년에 비하면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 지역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민생 현장 곳곳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격려하고 경기 활성화에 앞장선 경기도의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전통시장서 추석맞이 장보며 상인 고충 파악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9월 24일 경기북부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장보기를 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4차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구리전통시장 방문에는 진용복(더불어민주당, 용인3)·문경희(더불어민주당, 남양주2) 부의장과 임창열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2)이 동행했다.
먼저 의원들은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정육·떡·건어물·과일·강정 등 명절 먹거리를 구입하며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구입한 물품은 구리시 내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으로 전달됐다. 특히 이날 의원들이 장을 보는 장면과 인터뷰는 도의회 공식 유튜브 계정인 ‘이끌림’에 ‘경기도 시장에 가면~’ 홍보영상으로 제작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
장 의장은 “도민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시장을 보는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며 “많은 분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더불어 지역사랑도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의원들은 시장 상인회에서 안승남 구리시장, 이홍우 경기시장상권진흥원장, 구리전통시장 상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정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지원확대 및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을 통한 지역화폐 활용 극대화 방안 등을논의했다.
이어서 장 의장은 9월 29일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6)과 함께 수원 화서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장 의장은 “코로나19로 추석 풍경은 달라졌지만, 한가위를 맞는 풍요로운 마음만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에서 제안해 시행 중인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도 9월 25일 화성 발안만세시장을 방문해 과일과 정육 등 명절 먹거리를 구입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비롯한 경기신보 보증 상품 등을 알리는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전용버스를 이용한 현장상담에서는 보증·자금지원 상담뿐만 아니라 신용회복을 통한 재기 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도 하며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도 9월 26일과 27일 화성서부지역 발안시장, 남양시장, 조암시장, 사강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2차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지 못해 아쉽지만 지역화폐 20만 원을 소비하면 소비지원금 3만 원이 지급되는 정책을 통해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촉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찾아 소외계층 위문

진용복(더불어민주당, 용인3)·문경희(더불어민주당, 남양주2) 부의장은 명절이면 더욱 큰 외로움을 느끼는 소외계층을 찾아 온정을 전했다.
문경희 부의장은 9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윤용수(남양주3)·김경근(남양주6)·김용성(비례) 의원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글라라의집, 두리원 등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운영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소외계층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최소한의 인원이 방문해 시설 입구에서 위문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문 부의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경기도의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와 나눔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용복 부의장도 같은 날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과 함께 용인시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한울장애인공동체’를 찾았다. 진 부의장은 먼저 안성준 한울장애인공동체 원장의 안내로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 부의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직접 대면할 수는 없지만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뜻깊은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공동생활시설인 만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등을 통해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해 장애인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사회복지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부의장은 이 외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선별진료소와 검사기관 등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찾아가는 통공감실장’으로서 분주한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경제살리기 민생 행보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9월 24일 산본시장에서 추석을 맞이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군포지역화폐인 군포愛머니를 홍보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및 지역화폐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특히 정 의원은 군포愛머니를 이용해 직접 추석 물품을 구입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경기불안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11월 17일까지 군포愛머니를 20만 원 이상 사용할 경우 3만 원의 지원금이 나온다고 설명하며,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군포愛머니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정 의원은 “전통시장에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는 현수막이 붙고 상인들도 지역화폐를 적극 반기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군포愛머니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김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도 9월 28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충전 캠페인’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맞은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했다.
한편 문경희 부의장은 9월 22일 왕성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과 구리농수산물검사소를 찾아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경매현장에서 야간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부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농수산물 구매가 늘어나 추석 연휴에도 분야별 검사 등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 부의장은 “구리농수산물검사소는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책임지며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이라며 “도민에게 안전한 농수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