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의원, 광역버스 운행 중단 규탄
“고양시는 경기도 공공버스 도입 검토해야”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4) 등 4명의 의원이 9월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에서 출발하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 운행 중단을 규탄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중단된 노선은 KD운송그룹에서 운행하는 9700번, 9600번 광역버스로 고양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노선이다. 민 의원은 “KD운송그룹은 과거 남경필 전 지사의 버스 준공영제(수입금공동관리형) 도입 당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기업”이라며 “KD운송그룹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역 업체를 인수·합병하려거나 같은 노선을 만들어 운영하다가 적자가 누적되면 폐선·휴업하는 등 악덕 기업의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일방적 운행 중단 등 악덕 업체에 대해 경기도형 공공버스 참여 시 노선 경쟁입찰에서 배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문제 발생 시 적극적 중재에 나설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또 고양시에도 “경기도 공공버스 도입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달수(고양10), 남운선(고양1), 원용희(고양5), 고은정(고양9) 의원도 뜻을 함께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