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은 우리 쌀 품종
‘해들’은 벼 육종가, 농업인, 소비자평가단이 참여해 선발한 최초의 개발 품종으로 이천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쌀 품종이다.
2017년 신품종선정위원회에서 뛰어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영호진미’는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밥맛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여주쌀 품종으로, 그 이름도 두 지역명에서 유래했다.
‘삼광’은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을 지었을 때 식감이 부드러워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품종이다. 생산량 면에서 전국 쌀 재배 품종 중 두 번째를 차지한다. ‘참드림’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삼광의 계통을 이은 품종이다.
좋은 쌀 구입하는 방법
➊품종을 확인하자
‘혼합’이라고 표기된 쌀이 종종 유통되는 만큼 품종명이 분명한 쌀을 고르자.
➋생산 연도와 도정 일자를 확인하자
생산 연도가 늦은 것, 도정 일자가 최근인 것을 우선 고르자.
➌투명한 쌀알의 비율이 높은 것을 고르자
확인할 수 없다면 등급표에서 ‘특’, ‘상’ 등급의 쌀을 선택하자.
➍소포장 제품을 구입하자
오래 보관하지 않고, 최근에 도정한 신선한 쌀을 먹을 수 있다.
시군별 쌀 주요 브랜드 현황
출처 : 경기도청
경기도대표 쌀요리
한끼 잘~ 먹었다
명품 쌀로 갓 지은
이천・여주 쌀밥정식
명품 쌀로 이름난 이천과 여주에는 유명한 쌀밥정식집이 많다. 이천쌀이나 여주쌀로 돌솥에 갓 지은 밥은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자르르 돈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쌀밥을 그릇에 덜고 남은 밥이 누룽지가 되기를 기다리며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으면 식사 준비 끝. 게장, 갈비찜, 된장찌개, 조림 등 집집마다 특색이 있는 다채로운 반찬을 한 상 가득 차려낸다. 식사를 마치면 정말 한 끼를 잘 먹었다는 포만감에 미소가 지어진다.
잔칫날에 먹던 예쁜 떡
여주산병
여주산병은 바람떡 두 개를 겹쳐서 오므려 만든 것으로 특히 모양이 화려해 잔치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웃기떡 역할을 하는 등 예쁘고 맛있는 떡 중 하나로 손꼽힌다. 멥쌀가루를 쪄서 안반에 친 다음 밀대로 얇게 밀어서 팥소를 넣고 덮은 후 큰 보시기와 작은 보시기로 개피떡처럼 각각 찍어 낸 다음, 큰 떡 안에 작은 떡을 붙여 넣고, 네 끝을 모두 붙여 만든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갓 지은 밥에 한 상 가득차려진 반찬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경기도 쌀로 만든 쌀밥 요리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떡을 소개한다.
글. 이선영
질 좋은 쌀과 연잎 향의 만남
시흥・김포 연잎밥
시흥과 김포는 연꽃 테마파크나 농장이 있을 정도로 연이 풍부하다. 향긋한 연잎 향과 시흥과 김포의 명품 쌀이 만나 어우러지는 연잎밥은 이 지역의 명물이다. 연근타락죽이나 연근튀김 등 연 요리와 함께 먹는 연잎밥은 눈, 코,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그럴듯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연잎밥은 연잎 가루, 땅콩, 검은콩, 은행, 밤, 대추, 단호박 등을 함께 넣어 짓는데,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바삭하고 쫄깃한 간식
우메기
우메기는 옛 경기도인 개성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햅쌀이 날 때 많이 만들어 먹었다. 잘 굳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쫄깃해 어린이 영양간식이나 후식으로 알맞다. 우메기는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합쳐 소금과 설탕을 섞어 체에 내려 막걸리로 반죽한다. 반죽을 떼어 둥글납작하게 빚고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눌러 오목하게 한 후 떡을 기름에 지져 대추 썬 것을 눌러 박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