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록문화재 – 근대 제염산업과 주민 생활 이야기 건네는 유물

근대 제염산업과 주민 생활 이야기 건네는 유물

 

– 제10호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 제11호 안산 목제 솜틀기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0호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와 제11호 목제 솜틀기는

근대 우리 국민의 산업사와 생활사를 전해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글. 정명곤 자료. 문화재청

 

 

1960~1980년대 제염산업 자료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경기도 일대 제염산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로 서해안 일대 염전(소래·군자·동주)에서 육지나 바닷가로 소금을 운반하기 위해 직접 사용하던 궤도차다.

 

제작 시기는 1950~1960년대며 미국 폴리머스사가 제작한 기관차 F 시리즈 중 하나로 추정된다.

 

길이 3m에 너비 2.3m, 높이 1.4m로 복원하며 노란색으로 색칠했다. 현재 가솔린 열차는 2대만 존재한다.

 

 

희귀한 족답식 형태 안산 목제 솜틀기

 

예전에는 동네에 세탁소만큼이나 많은 솜틀집이 성업했지만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솜틀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하다.

 

솜틀은 목화솜을 뜯어 부풀려 펴는 기계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대부분의 솜틀기가 자동식인데 비해 안산 목제 솜틀기는 발로 굴러 돌리는 족답식(足踏式)인 것이 특징이다.

 

이 목제 솜틀기는 특허를 받은 자료로 제작 시기와 제작처가 명확하고,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동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더욱 귀하다. 특허 제품의 특성상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제10호·제11호 경기도 등록문화재 지정

 

 

제10호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와 제11호 안산 목제 솜틀기는 당시 산업사와 주민의 생활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근대 유적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0월 27일 제10호・제11호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각각 고시됐다.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는 경기도 해안가에서 성업한 전통 제염산업의 특징을 드러내는 산업 유산이자 안산 일대 지역 주민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중요 자료로 평가된다.

 

또 목제 솜틀기는 한국 근대 생활사 중 솜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생활사 관련 유물로,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자동식에 비해 족답식의 옛날 방식으로 구동돼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 등록문화재

①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②파주 갈곡리 성당 ③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 & 옛동판, 한국노무단(KCS) 안내판 ④일제강점기 문화재 실축 및 수리 도면 일괄 ⑤기아 경3륜 트럭 T600 ⑥부천 한미재단 소사 4-H 훈련농사 사일로 ⑦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⑧파주 라스트 찬스 ⑨파주 말레이지아교 ➓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⓫안산 목제 솜틀기 ⑫군포 둔대교회 ⑬시흥 소래염전 소금창고 ⑭근화창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