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울1)이 있는 바다에서는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물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체력이 소모된다. 바다에서는 너울과 파도에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상태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다.
• 수영 중 바닷물을 마시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잠수는 가급적 피하고 항상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 좋다.
• 파도에 휩쓸렸다면 버둥대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잠시 멈추면 자연스레 몸이 떠오르게 된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이안류2)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안류가 빈번히 발생하는 해변에서는 통제요원의 말을 따라야 하며, 파도가 잠잠하더라도 멀리 나가 수영을 하
지 말고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이안류에 몸이 휩쓸렸을 때는 해안으로 곧장 헤엄치지 말고 해안을 따라 대각선인 45도 각도로 헤엄쳐 오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 하천 폭이 급격히 좁아지는 여울3)에는 물살이 거세고 수심이 깊어 절대 들어가선 안 된다.
• 수심을 알 수 없을 때는 지팡이나 긴 막대기를 이용해 바닥을 더듬으며 건너야 한다.
• 뾰족한 돌과 미끄러운 이끼가 많은 계곡에서는 신발을 신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 하천 주변에서 야영을 할 때는 물이 넘친 흔적보다 항상 더 높은 위치를 찾아 텐트를 쳐야 하며, 대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다음에 캠핑 자리를 정해야 한다.
• 캠핑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마을 사람들의 조언을 들으며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것이 좋다.
• 조석 시간은 지역과 시기별로 항상 다르기 때문에 그날의 상황을 정확히 숙지해야 하며, 밀물이 들어오기 1시간 전에 갯벌을 완전히 벗어나도록 한다.
• 갯벌에서는 밀물이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안 대피로가 확보된 곳에서만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 갯골4)에서는 가급적 물놀이를 피해야 한다. 갯골은 밀물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차오르기 때문에 수심이 깊어져 넘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 갯벌에는 절대 어린이 혼자 들어가지 않고 반드시 어른과 동행하도록 한다.
• 갯벌 바닥에는 패각이 많아 맨발로 출입하면 심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발에 맞는 장화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조석 시간과 상관없이 절대로 갯벌에 들어가선 안 된다.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갯벌에 갇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센 밀물 때는 구조활동을 할 수 없으므로, 아무 때나 갯
벌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2)이안류: 짧은 기간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높은 파도를 이루고, 바다로 되돌아가는 물이 소용돌이치는 현상
3)여울: 강이나 바다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4)갯골: 갯벌에 고랑이 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