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인 200여 명, ‘단체헌혈’로 고마움 전해
“한국과 경기도의회, 째쥬띤바대(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던 미얀마인 유학생들이 4월 25일 도의회를 재차 방문해 단체헌혈을 했다. 이번 단체헌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혈액 수급에 동참함으로써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지를 표명한 의회에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재한 미얀마인의 자발적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연합회 소속 유학생 등 80여 명은 이날 의회 청사 앞에서 ‘째쥬띤바대(감사합니다)! Thank you Korea!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미리 배치된 헌혈 차량 2대에서 차례로 헌혈 봉사에 참여했다. 아울러 경기도 부천역·수지구청역, 인천 부평역, 서울 망우역, 부산대역 등 모두 6개 지역 헌혈의집에서 단체헌혈이 동시에 이뤄졌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헌혈로 전한 재한 미얀마인의 진심에 감사를 표하며,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그 날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