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생하고 1년여가 지난 지금, 코로나19는 여전히 변이를 거듭하며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지 않고 일상 회복을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하며 세계 주역이 될 미래를 열어가야만 한다. 그 변화의 문턱에서 경기도의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는 먼저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상급 의료기관 근무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이 본격화함에 따라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을 찾았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5월 6일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과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해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 등과 함께 수원시 소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와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수원 1호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
현장에서 장 의장은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과 경기도 및 수원시 등 유관기관 질병정책 관계부서 담당자들을 만나 경기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한 도민들을 격려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부작용이나 수급 문제 등 항간의 백신 관련 우려를 불식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것이 경기도의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신속하고 차질 없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 앞서 장 의장은 ‘경기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대해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의 보고를 받은 후 백신 수급 현황 및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트 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 전격 구성
한편 경기도의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주요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자체 운영기구인 ‘포스트 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를 5월 4일 전격 출범했다.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공식 기구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의원과 민간 전문가가 보건복지·기후환경·지역경제·교육·기획재정·문화관광 등 분야별 대책을 모색하는 점이 특징이다.
장 의장은 이날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도의원 6명과 연구원·교수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24명 등 모두 3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가운데 위원장에는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포천1)이, 부위원장에는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과 염정애 SB사이버대학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포스트 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는 김우석 의원 대표발의로 지난 2월 23일 상정된 「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근거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우석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정리한 내용을 책으로 발간해 전국 지자체와 지방의회, 나아가 해외 지방정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라고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분기별로 한 차례의 전체회의와 상시 분과별 회의를 열어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한 ‘대응정책 발굴 및 제안사항’, ‘사업 및 제도 개선사항’, ‘대처방안 연구지원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임기는 제10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장 의장은 “철저한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제어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으로 사회의 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지금은 코로나 이후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정책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은 “오늘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정책과 의견을 많이 내놓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