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선보이는 두 번째 웹드라마 <정·이·로·운 의원생활>의 주연 4인방을 만나다

도민을 위하는 진심을 깨달았어요

왼쪽부터 강희, 유혜인, 정준환, 임휘진 배우

초등학교 절친 4인방이 도의원이 되어 만났다. 젊은 초선의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MZ세대들의 톡톡 튀는 언어와 도민들을 향한 진솔하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정·이·로·운 의원생활>.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선보인 웹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스타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MZ세대 4인방의 톡톡 튀는 의정 분투기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하고 ‘국민영웅’이 되어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정대진(강희). 마침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도 똑같이 도의원이 되어 의정활동을 펼친다. 정대진과 함께하는 친구들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쪽 캐릭터이다홍(유혜인)과 도의원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레 지역 정치의 꿈을 키워 온 노오지(정준환), 그리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도의원이 된 노무사 출신 운정국(임휘진)이다. 각자 출신 배경은 다르지만 이들의 확실한 공통점은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지고지순의 마인드를 갖췄다는 것. 절친 4인방의 이름(‘정’대진, ‘이’다홍, ‘노’오지, ‘운’정국)을 한 글자씩 따 <정·이·로·운 의원생활>로 제목을 붙인 데서 알 수 있듯 ‘정이 넘치고 이로우며, 로맨스를 꿈꾸는 운명 같은 의회 생활’이 드라마에 담겨 있다. 총 15부작으로 제작된 <정·이·로·운 의원생활>은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첫 방송된 지난 11월 5일부터 횟수를 거듭할수록 연일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2030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도민들의 큰 관심을 예감한 듯 지난 11월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선 <정·이·로·운 의원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역수칙에 따라 관객의 참여 없이 언택트로 진행됐음에도 개그맨 김기열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내내 유쾌하기만 했다.
친근한 말투로 내빈을 소개하는 사회자의 재치에 장현국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환한 웃음으로 “지난 <사랑하면, 조례?!>에 이어 경기도의회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정·이·로·운 의원생활>은 도민들께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2030세대들에게 경기도의회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과 정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4)과 김기세 의회사무처장도 내빈으로 참석해 제작발표회를 빛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현국 의장

드라마에 담겨진 도의원들의 고충
본격적인 제작발표회가 시작되자 네 명의 배우들은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들려 주었다. 그동안 수많은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직업을 연기했던 잔뼈 굵은 배우들이지만 <정·이·로·운 의원생활>에서 만큼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은다. 유혜인은 난생 처음 해보는 지방의원 역할을 앞두고 “수시로 법률과 행정용어를 외우고 말투와 행동 또한 어른스럽게 보이려 노력”했고 임휘진은 “노동자를 대변하는 도의원을 연기하기 위해 노무사 출신 김지나 의원(민생당, 비례)에게 직접 개인과외를 받았다”며 연기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털어놓았다.
촬영을 거듭하면서 배우들은 그동안 몰랐던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강희는 “극 중에서 상인들의 고충을 알지만 이를 해결해 줄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걸 깨닫고 방황하는 장면을 통해 현실 속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원들의 노고를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환은 “도의원들이 사적으로 많은 고충을 겪음에도 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남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하지 못하고 스스로 참고 이겨 내야 하는데, 연기를 하며 나 자신도 한 단계 성장한다는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도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똑 부러지는 한마디를 남겼다. 강희는 “도민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는 자세”라 말했고, 유혜인은 “도민들을 대표하기 위한 진정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았다. 정준환은 “고민과 진정성에서 더 나아가 도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실천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정·이·로·운 의원생활>은 도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030세대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의정활동이 담겨 있다. MZ세대의 톡톡 튀고 감각적인 문법과 절친 4인방의 빛나는 열연으로 경기도의회의 활동이 도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파이팅을 외치는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배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