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회 정례회 개회사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에
경기도의회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장현국입니다.

 

권한대행 체제, 의회와 소통하며 협력해야
이재명 지사께서 지난 10월 26일 사임하면서 현재 경기도정은 오병권 행정1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추진했던 정책들을 마무리하고 완수하는 것이 남은 사람들의 과제입니다. 그간 집행기관과 의회가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해 온 만큼 이제까지와 다름없이 도민들에게 안정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정책과제를 점검하며 매듭지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2년도 본예산 심의가 있는 중요한 회기이니 만큼 민선7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민선8기의 철저한 준비를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그간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두루 거치며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은 분입니다. 앞으로 경기도의회와 도정 현안에 대해 수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차질 없이 도정을 추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회도 이번 정례회에서 철저한 행정 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의로 도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철저히 대비해야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이행방안을 발표하고 어제인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일상의 불편을 감내하며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기꺼이 인내하고 협조했던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으며 힘겹게 버텨 내신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이후 241만 회, 백신 접종률 70%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확진자 발생 추이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상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재확산에 대한 우려 역시 큽니다. 현재 우리보다 먼저 일상 회복을 시도한 나라들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일상의 단계적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증환자 병상 확보, 변경된 방역지침에 따른 의료대응체계 구축 등 위드 코로나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과 일상 회복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의회의 역할 수행할 것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커다란 사회적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며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그에 적응하기 위해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내년은 자치분권의 새 전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더커진 민주자치의 역량으로 주민이 이끄는 지역 발전이라는 본격적인 주민주권의 시대로 가는 입구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과 검증이 난무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기억하고 의회가 해야 할 역할에 흔들림 없이 임할 것입니다.
경기도의회는 1,39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라는 기본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