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천천히, 깊게, 진심으로 도민들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의사 일정을 수립하고 행정을 도맡아 하며 142명 전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곳. 바로 상임위 중의 꽃이라 불리는 의회운영위원회다. 동료 의원들의 목소리는 물론 도민들의 이야기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있는 진용복 의회운영위원장을 만나 ‘소통’에 담긴 그만의 진솔한 의정 철학을 들어봤다.
진용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
‘편리성·명확성·안정성’의 의회운영위 원칙을 세우다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커다란 책임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동료 의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정책에 담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처럼 느린 걸음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한결같은 자세로 매진할 생각입니다.”
진용복 의원이 이끄는 의회운영위원회는 제10대 의회 전반기 동안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 정책 인력을 확충해 왔으며. 도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각 지역 특
성에 맞는 지역상담소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의회에서 벌어지는 조례 제정 및 행정감사 등의 모든 내용을 도민들이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의회가 자리 잡
을 수 있도록 종이서류 없는 사무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제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착실한 준비 작업을 다지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의회운영위는 12개 모든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일을 처리하는 상임위 중의 상임위예요. 도민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의원들이 도민들로부터 들은 민원을 해결하고, 도민을 위한 양질의 정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편리성·명확성·안정성’이라는 원칙으로 정례회 집회 기일을 수립해 원활한 회기 운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현장감을 두루 갖춘 ‘우리 동네 도의원’

진용복 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지역정치에 입문하기 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을 지낸 보육행정 전문가답게 초선 시절인 지난 제9대 의회에서부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양질의 정책을 펼쳐왔다. 어린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그가 지난해 발의한 「경기도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는 한국지방자치학회로부터 우수 조례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평
가받고 있다.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상임위원의 충실함을 두루 갖춘 진 의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빛을 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며 도민들이 힘들어할 때 추경예산이
신속히 의결될 수 있도록 일정을 수립함은 물론 코로나19의 재확산까지 대비해 2020년 의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희 경기도의회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도민들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에 관한 조례 제정을 경기도에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도지사께서 이 제안을 받아들여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재
난기본소득을 집행할 수 있게 됐죠. 의회는 평소 조례를 제정하고 집행부인 경기도를 견제하기도 하지만, 위기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도민을 맨 앞에 두고 의정을 펼치는 진 의원에게는 ‘우리 동네 도의원’이란 별명이 따라다닌다. 옆집 사람 누구인지 모를 만큼 이웃과 단절되는 요즘,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다정한 이웃이 되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이 그의 별명에 녹아 있는 것이다.
“저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천천히, 깊게, 진심으로’라는 문구를 마음속에서 되새기곤 하는데요. 저의 의정활동이 도민들과 함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이라 생각하며, 제10대 의회 후반기 또한
모든 도민과 함께 천천히 걷더라도 더욱 진심으로 소통하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여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정치에 입문할 때 ‘진짜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각오를 제 마음속에 새겨 넣었습니다.
저는 제10대 도의회의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합리적인 상임위 운영을 통해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민들의 이야기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듣고, 더 뛰는’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