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기대를 한가득 받고 출범한 제10대 의회 전반기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쏜 살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하루입니다.
제10대 의회가 개원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142석 중 135석을 차지한 거대여당, 유일 교섭단체의 대표로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두려움과 책임감이 너무도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움과 책임감을 회피하지 않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주어진 역사적 과제와 시대적 사명을 135명 동료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협치 기구인 ‘도-도의회 정책협의회’를 통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 / 무상교육 실시 / 인사청문회대상자 확대 / 실내체육관 건립 등의 정책성과들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당을 정책중심 정당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부단히 경주했습니다. 보편적 복지 확대 / 경제민주화 추진 / 일자리 창출 대책 수립 / 주거복지 정책 강화 / 교통불편 해소 / 보육의 공공성 강화 / 교육환경 조성 /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 더불어민주당의 8대 정책방향을 제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고교무상급식 / 청소년 반값교통비 지원 / 노후 생활 SOC 정비사업 등 시급한 민생현안 정책들을 발굴하고 실현했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교섭단체 자체 정책토론대축제를 열어 정책을 발굴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주간 브리핑을 정례화하고, 지금까지 총 64차에 걸쳐 114건의 정례 논평(6월 9일 기준)을 발표하여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소기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아쉬웠던 순간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132명의 의원님들과 함께했기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맏형처럼 듬직하게 후배 및 동료의원들을 챙기시던 故 서형열 의원님께서 우리 곁을 떠난 너무도 가슴 아픈 순간도 있었습니다. 고인께서 살아오신 삶의 궤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숭고한 뜻을 이어받고, 도민의 충복으로서 마음가짐을 가지런히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후반기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도 132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도민들의 충실한 벗이 되어 도민들의 행복을 창출하는 교섭단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안성 가축 폭염 피해농가 현장방문(201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