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북부의 균형발전을 통한 도민 행복 쑥쑥!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코로나19, 무역전쟁 등 여러 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의회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부의장으로서 지난 2년 동안 경기 북부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함께 해왔습니다. 경기 북부는 인구 밀도가 낮을 뿐 면적으로 봐서는 남부와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도로교통 등 SOC 사업은 물론 생활 SOC 사업을 진행할 때 비용편익분석이 낮게 나와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게다가 파주·연천 등 7개 시·군은 접경지역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각종 행정기관도 남부권에 몰려 있고, 도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균형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지역구인 의정부는 경기 북부의 수부도시입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된 청사 없이 의정부 KT 건물을 임차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쓰러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개청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도민의 안전을 살피는 소방공무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더 좋은 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을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관공서 앞마당이 각종 문화행사장이자 아이들의 놀이터로 바뀐 것입니다.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경기도로 이관해 북부와 남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케 했습니다. 그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했던 동두천이 어린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이 뿌듯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경기 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경기 북부로 이전키로 결정됐으며, 추가로 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교통공사 등도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전토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활동을 해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기에 해결하지 못한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과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에는 지방자치 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으로 도민이 좀 더 행복한 경기도를 그려 봅니다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며(201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