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가 5월 18일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업무 추진경과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회의는 도 농정해양국을 시작으로 보건건강국·경제실·보건환경연구원 순으로 2021년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부서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혜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11)은 1993년 러시아 해군이 핵폐기물 900톤을 비밀리에 바다에 버렸을 때 ‘방사성 폐기물 방류는 이웃 국가는 물론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 일본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 정부가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125만 톤의 오염수는 러시아가 폐기한 핵폐기물의 1,389배에 달하며, 이는 해양생태계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장대석(시흥2)·최승원(고양8) 부위원장은 원산지 표시 제도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그 밖에 위원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 가동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의 우선적 시행 등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은 물론 오염수 방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위, 본격 활동 개시
안혜영 위원장, “해양생태계 종말 신호탄 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