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부 잘하는 방법 ‘3단계 복습법’

첫째, 즉각적으로 암기하라
둘째, 5분 학습법을 활용하라
셋째, 세줄 복습법이 효과적이다

빨리 외우는 학생은 머리가 좋은 것이고 외운 내용이 많은 학생은 여러 번 반복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은 머리가 좋은 경우보다 성실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즉 복습을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의미다.
그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복습을 할 수 있을까? ‘복습은 이해한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는 얘기처럼, 이를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수업을 들으면서 즉각적으로 암기하라.
첫 번째 단계는 수업을 들으면서 즉각적으로 외우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배운 내용은 듣자마자 잊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반복이 필요하다.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시간만 지나도 배운 내용의 절반이 이미 망각된다고 한다.
따라서 일단 수업을 들으며 시간마다 다섯 개씩이라도 외우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6교시를 듣는다면 약 30개의 내용이 반복된다고 하겠다. 막연히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 것과 외우기를 시도하면서 듣는 것은 별개의 차원이니 주의해야 한다.
여러 번 어느 곳을 갔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다녀왔다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라고 다짐하고 길을 외우면 다음번에 찾았을 때 또렷이 기억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둘째, 누구나 알기 쉬운 ‘5분 학습법’을 활용하라.
두 번째 단계는 5분 학습법이다. 교수법에서는 ‘교사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 시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업이 끝나면 그날 배운 수업내용을 요약·정리하라’고 수업한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다.
교사가 이런 방식으로 수업을 하는 것과는 별개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장기기억을 위해 수업을 마친 뒤 교사가 강조한 내용을 위주로 노트에 서너 줄 적는 노력을 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5분 학습법이라고 부른다.
수업시간 암기법과 5분 학습법을 실천한 학생들은 각종 시험에서 거의 기적과 같은 수준의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복습법을 따르면 학원에 다닐 필요도 없고,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할 필요도 없다. 그저 학교에서 단순한 습관 하나를 바꾼 것이지만, 결과는 고가의 과외수업보다 더 효과적이다.

셋째, 세줄 복습법이 효과적이다.
세 번째 단계는 ‘세줄 복습법’이다. 3·3·3 학습법인데, ‘하루 세 번 읽고 세 번 밑줄 그은 결과로 세 번 푸는 형식’으로 공부하면 된다. 하루 1회씩 시간을 내어 이를 규칙적으로 활용하면 성적의 변화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라고들 하지만, 집에서 하는 복습법이나 예습법을 배운 적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힘든 일이다. 그러나 세줄 복습법은 누구나 쉽게 따를 수 있는 방법이기에 지금부터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매일 복습을 하는 학생은 드물다. 어떻게 복습을 하는지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세줄 복습법은 학교에서 한 5분 학습법의 반복이다. 1시간 공부한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고 이를 3단계로 마무리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따를 수 있다.
만약 6교시의 수업을 들었고 1교시당 5분 정도를 이용해 차근히 정리했다면 30분으로 하루의 복습이 완성되는 셈이다. 즉 3단계 복습을 하는 데는 아주 적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이나 반복을 했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다만 복습은 늘 자신과의 싸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