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대응체계 정비 속 민생 챙기기에 나서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열기에 온 힘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안정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사회·경제 활동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부분적으로나마 코로나19 발생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이하 포스트 코로나)에 조금씩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한편 민생 챙기기에 나서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경기도의회 ‘덕분에 챌린지’ 동참
“의료진 덕분입니다! 1,370만 도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해외 어느 나라보다도 선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상황에 많은 외신이 한국의 코로나 방역 대응(이하 K-방역)을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방역 모델’로 비중 있게 조명하고 있다. 이렇듯 방역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덩달아 한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적극적인 행정이 빚은 K-방역이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합심으로 이뤄낸 성과라 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방역 일선에서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치료에 헌신한 의료진의 노고가 가장 컸다. 특히 대구·경북으로 수많은 의료진이 달려가 코로나19 극복에 온 힘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국민의 힘을 여과 없이 보여준 사례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국민 참여형 SNS 캠페인으로 ‘덕분에 챌린지’를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또한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캠페인에 동참했다.
송한준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산1)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은 4월 2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직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원 손소독제를 바르고 마스크를 쓴 채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도의회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기구인 ‘비상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 의장은 수어와 함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대한민국 의료진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회는 코로나 위기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와 이 교육감도 “대한민국의 영웅인 의료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의원들은 다 함께 수어 동작을 하고 “의료진 여러분 덕분입니다! 도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제아무리 커다란 위기라도 연대하고 협력하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1,370만 도민의 힘을 모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광희(안양5)·문형근(안양3) 의원은 캠페인 참여 행사가 있기 이틀 전인 27일 안양시나눔운동본부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재난기본소득 안양 착한 기부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더하며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했다.

도의회 비상대책본부 5, 6차 대책회의 실시
“대응체계 정비 속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부와 복지부·행안부, 각 지방정부 간에 행정적 경계를 넘어 합심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또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코로나19 극복 지원 방안 마련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도의회 비상대책본부는 4월 21일 정부의 지침에 발맞춰 5차 대책회의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현 체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방역 태세 및 이슈 점검을 위한 ‘일일대책회의’를 기존대로 진행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집행부 처리 결과에 논의했다. 정희시 비상대책단 공동단장(더불어민주당, 군포2)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본부 산하 비상대책단 소속 위원과 최문환 사무처장 등 의회사무처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5인 이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지원정책 안내용 종합가이드북 제작’ ‘재난기본소득 지급 사각지대 지원방안 검토 당부’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 운영’ ‘코로나19 학교급식업체 및 농가 피해 실태 현황 파악’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홈페이지에 경기도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지원 사항을 게시했고,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모두 10만 9,0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송 의장은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해 수백 개의 제안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반영되고 현장에 도입됐는지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향후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의회 후배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경기도의회가 그 누구보다도 선제적이고 열정적으로 감염병 위기 극복에 나선 만큼 마무리도 야무지게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5월 12일 6차 대책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각종 재난지원금의 원활한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긴급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금을 도와 시·군, 정부에서 각각 지급하는 데 따른 일선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는 재난지원금의 신청 및 수령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지방정부별로 다른 지원 금액과 지급 방법을 일괄적으로 조사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챙기기에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넘어 K-방역의 글로벌화를 통해 경제 부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