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연대’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힘, 경기도의회는 더욱 담대하고 세심한 정책 마련으로 도민의 삶에 스며들도록 힘쓰겠습니다”

“‘공감’과 ‘연대’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힘, 경기도의회는 더욱 담대하고 세심한 정책 마련으로 도민의 삶에 스며들도록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이곳 민의의 전당에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4월 15일에 총선이 치러졌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를 치른 뒤에 느낀 무섭고 두려웠던 민심의 심판이 다시금 떠올라 모골이 송연했습니다.
21대 국회가 국민의 명령을 잘 받들어서 더불어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총선을 치른 민주주의 모범 국가입니다. 과거에도, 오늘도 우리 앞에 닥친 역경을 헤쳐 나가는 힘은 바로‘민주주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민생 현장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정부에서는 긴급재난지원을 목적으로 제2회 추경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의 고통이 매우 절박한 만큼 20대 국회에서 의결 절차를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중앙정부의 좀 더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총선을 치른 민주주의 모범 국가입니다. 과거에도, 오늘도 우리 앞에 닥친 역경을 헤쳐 나가는 힘은 바로 ‘민주주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앞으로 닥칠 코로나
19 이후의 시대도 이러한 원칙하에 준비해야 합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가 중심이 돼 담대하고 세심하게 정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절박하게 도민의 삶에 스며들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결단과 의회와의 공존 속에서 전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매우 빠르게 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있었던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 광역정부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이런 좋은 사례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재난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지난주에는 세월호 6주기 기억식도 있었습니다. 세월호가 남긴 정신 유산인 ‘공감’과 ‘연대’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온 국민이 함께하는 힘이 됐습니다. 별이 된 아이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한 걸음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엊그제는 4·19혁명 6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학생과 시민의 피로써 지켜냈던 민주주의! 그러한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 튼튼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