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는 소통의 정치로 발로 뛰며, 도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화가 진지하고 길어질수록 박재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말을 아낀다. ‘정치란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첨예한 이견이 대립되는 회의실이나 답답함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박 의원. “지역정치인이란 무릇 모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는 그를 지역구인 양주에서 만났다.
박재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2)
소통과 합의로 상임위를 이끄는 베테랑

박재만 의원은 양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양주는 북한산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남북으로 맞닿아 있으며 동서 양쪽으로 파주·고양·동두천·의정부와 인접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양주에서 마을 공동체를 경험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경기도 각 지역의 형편과 조건에 걸맞은 다양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하며 의회 정치의 감을 익힌 저는 도민의 뜻을 의회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9대 의회 당시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을 발휘했다. 그는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깊은 혜안을 통해 민원인들의 해묵은 갈등을 원만하게 중재하는 한편 의회에서 소통의 정치를 이끌어 내며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이번 10대 의회에서 박 의원이 위원장으로서 이끌어가고 있는 도시환경위원회가 130여 개의 조례를 처리하며 전년도에 이어 우수 상임위로 연속 선정된 것도 그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열세 분의 의원님은 각 지역구에서 주거복지와 도시환경, 농어촌 정책 등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실력파들입니다. 도시 정책에 조예가 깊은 만큼 지역구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위원님들 상호 간의 진지한 토론을 거쳐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시환경위원회가 거둔 성과 중 하나는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마련이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경기도민의 주거 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한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지원 조례」도 대표발의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도록 시·군에서 운영 중인 피해방지단을 체계
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경기 북부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양주 테크노밸리

박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에서는 얼마 전 큰 경사를 맞았다. 테크노밸리 첨단 산업단지가 양주에 유치되면서 경기 북부의 도시성장에 적지 않은 힘을 얻게 된 것이다. 10만 평 규모로 추진되는 양주
테크노밸리는 첨단 섬유와 IT 등의 4차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양주 역세권과 회천지구 개발과 함께 경기도의 전체적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는 남부에 비해 도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합니다. 남부에 집중된 산업단지를 북부에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도시화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도 양주의 테크노밸리 유치는 경기 북부 출신 의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끼는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조치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다. 정책의 세부적 견해 차이가 있을지라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민생고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신속한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모든 의원님의 수고로움을 통해 경기도가 다른 광역단체보다 발 빠른 정책을 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은 액수가 어떻든 선지급을 통해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
다. 이제 10대 도의회 후반기를 맞이합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이 다시금 발로 뛰며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도의원이 된 저는 항상 도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지역정치를 펼쳐 왔습니다. 저의 생각을 말하기에 앞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 북부 모든 도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며, 주민들이 누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촉매제라 할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칭찬, 바람, 질책 하나하나가 제가 의정생활을 하는 힘이요 에너지입니다. 경기도의회가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질책을 귀담아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