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4월 22일 상임위 1차 회의에서 경기도 체육회로부터 초대 민선 체육회장 출범 이후 운영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불거진 도 체육회와 경기도 간의 불통 문제를 해소할 도 집행부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체육회가 4월 28일에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고받은 위원들은 경기도로부터 47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경기도 체육행정 보조기관인 도 체육회가 도의회는 물론 도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총회를 열고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을 선임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달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집행부는 도 체육회의 예산 중 코로나19로 인해 전반기 동안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파악하고 회수계획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해 5월 중 도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전하고, 도 체육회를 대체할 대안기구 설립 계획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위원회는 의사 일정에 이어 도 체육회의 운영과 관련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초대 민간 체육회장이 수천만 원의 혈세로 고급 책상 등 사무기구를 사들여 사무실을 호화롭게 꾸민 의혹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봉균 위원(더불어민주당, 수원5)은 “경기도 체육회장이 특정 업체를 직접 지정해 가며 사무실 집기를 구입하도록 지시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질의하고, 철저한 사실 확인을 주문했다.
경기도 체육회와 경기도 간 불통 지적
도 체육회의 일방적 운영에 우려 표하며 집행부에 대안 마련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