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제346회 임시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진행
코로나19 재확산 극복 노력… 64주년 개원기념식 취소

경기도의회는 9월 1일 제346회 임시회를 열고 18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는 ▲2020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2020년 추경예산안 심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조례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경기도의회는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격상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별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상황의 엄중함과 안건의 시의성 및 중요성을 감안해 본회의를 일정대로 운영하되 방역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우선 본회의장 1열 3개 좌석의 가운데 자리를 비워 ‘의석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좌석 사이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 9월 1일의 1차 본회의 회의장 입장 인원을 전체 의원 141명 중 96명, 집행부 관계자 16명 등 총 112명으로 제한했다.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한 의원들은 각각의 상임위 회의실에서 실시간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다. 다만 18일의 3차 본회의는 의석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전체 의원이 회의장에 참석해 예산안 등에 대한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상임위 회의실에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회의 참석인원을 최대 25명으로 제한했다. 이 외에 ▲본회의 시간 축소 ▲5분 발언 서면 대체 ▲도정질문 일정을 9월 2일과 3일에서 17일로 연기 등 감염병 확산방지와 함께 안전하게 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여러 조치가 시행됐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9월 1일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수해라는 이중고에 처한 도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추경안 심사를 서두를 것”이라며 “공동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와 적극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위기를 넘어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9월 1일 진행 예정이던 ‘제64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을 취소했다. 경기도의회 초대 개원일은 1956년 9월 3일이다.

경기도의회 – 경기도, 경제방역정책 2탄 발표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기본 10%에 소비 촉진 위한 15% 추가 인센티브 제공
9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20만 원 사용하면, 3만 원 추가 지급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와 추석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20만 원으로 25만 원어치를 쓸 수 있도록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을 지급하는 것. 이는 지난 4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이은 두 번째 경제방역정책이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월 9일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기본적으로 10%가 추가 충전되는 것에 더해 9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2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추가로 15%(3만 원)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단 20만 원 미만 사용 시에는 15%를 추가 지급하지 않고, 20만 원 이상 사용해도 최대 3만 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20만 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원되며, 해당 금액은 지급 후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경기도는 소비지원금 예산 1,000억 원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심폐소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경기도의회가 국비 확보로 여유가 생긴 지원사업비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하자고 제안해 추진됐다.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들은 생계가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만 원은 개인별로 보면 작은 돈이지만, 도민이 힘을 합치면 약 1조 원에 달하는 효과가 발생하므로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본소득 연구포럼’ 발대식 개최
기본소득 정책 공론화 및 시행에 앞장

의원연구단체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회장 박관열)’이 9월 9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은 기본소득에 대한 도민의 권리와 책임, 국가 및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정
립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공론화 및 확대 시행을 위한 입법정책 과제를 발굴·제도화해 나가기 위해 결성된 의원 연구모임이다.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을 중심으로 이종인 간사(더불어민주당, 양평2)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강태형(안산6)·김명원(부천6)·김우석(포천1)·김태형(화성3)·박태희(양주1)·배수문(과천)·백승기(안성2)·성수석(이천1)·송영만(오산1)·양경석(평택1)·원미정(안산
8)·유근식(광명4)·윤용수(남양주3)·이명동(광주3)·채신덕(김포2)·최만식(성남1)·최승원(고양8) 의원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